-이번 ISO 국제품질경영 인증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무형의 지식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오던 경영철학이 인정받는 듯 하여 기쁘다. 서비스 품질경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서비스 제공 전반에 걸친 품질관리 역량을 공식 입증함과 동시에 대외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주로 어떤 점이 이번 ISO 인증에서 인정받았나?
구체적으로는 명확한 업무절차, 전 사원의 품질 의식 향상, 문서관리 시스템의 확보 및 보완, 원활한 부서 간 업무협조, 지속적인 경영시스템 개선, 고객 불만 처리시스템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고객 평가의 향상으로 새로운 고객 창출 등이 그것이다.
-지식컨설팅은 국내외 최초라는데, 언제부터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
영국에서 2008년부터 재능기부 차원으로 유학생들에게 연구방법론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영국으로 유학 온 대학원생들의 약 35%가 학위 취득에 실패하고 실패에 대한 이유가 자신의 공부 부족이 원인이라 여기고 자아존중감이 훼손되고 우울증을 앓는 경우를 많이 보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 인식하에 본격적으로 2010년 영국법인인 Linco Global Ltd를 설립하고 체계적인 방식을 통해서 학술연구를 위한 지식생산 방법을 가르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지식컨설팅 서비스는 누가 이용하는가?
학위논문을 준비하는 대학원생, 지속해서 연구 성과를 재생산해내야 하는 학자, 높은 언어장벽으로 해외 유수 학회지 등재를 망설이는 국내 연구자,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자체 인프라의 부족으로 지식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등 모두가 지식컨설팅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미래 한국의 글로벌 지식경쟁력은?
더 좋은 지식을 빠르게 생산해내기 위해서는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오지선다형, 암기식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지식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 시스템의 개선이 절실하다.
-영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영국의 교육 시스템을 연구해왔다는데 한국은 영국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영국의 교육시스템은 철저히 문제해결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이며, 이 방법을 적용했을 때 어떠한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영국의 교육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국의 저력은 이러한 교육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논문컨설팅 시장에서 연구윤리 문제는 어떻게 관리하는가?
지식펜이 합법적인 논문컨설팅 기업으로 자리 잡은 현재까지도 어딘가에서는 양심을 파는 소수의 학자에 의해 논문대필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재생산되고 있다. 논문대필을 막고 지식생산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지식펜의 교육철학과 철저한 검증 과정은 건강한 연구윤리의 초석이 되고 있다.
-SCI논문 서비스는 왜 필요한가?
기존의 국제저널 관련 서비스는 여러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영미 방식의 언어구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 번역의 질이 낮다는 점, 적합한 저널을 빠르게 찾아주지 않는다는 점, 품질대비 비용이 비싸다는 점 연구윤리의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의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지식펜은 고품질의 연구 성과를 생산해내고 합리적 계약조건으로 최단기간에 등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획기적인 SCI 관련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하였다.
-논문지도는 대학원 교수들이 담당하는 것 아닌가?
교수들에게 연구와 강의 외에도 연구용역, 대외적인 활동 등으로 과도한 역할기대가 존재하고 많은 지도학생을 지도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논문지도가 이루어지기 힘들다.
-2021년에 계획은?
지식펜에게 2020년은 사업의 다각화와 질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뜻 깊은 한해였다고 할 수 있다. 논문컨설팅을 넘어서 지식컨설팅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2021년에는 지식컨설팅 선도기업으로서 한국의 지식생산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한 플랫폼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이를 여러 분야에 확장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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