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아침 중부 내륙 '강추위'…밤부터 곳곳서 눈·비

입력 2021-01-04 07:38
수정 2021-01-04 07:39

새해 첫 월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맹추위가 이어진다. 밤부터는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 서해안과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경북 내륙은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지역별 현재 기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 -8.1도, 인천 -6.5도, 수원 -9.7도, 춘천 -11.6도, 강릉 -2.5도, 청주 -7.7도, 대전 -7.6도, 전주 -5.4도, 광주 -2.9도, 제주 2.6도, 대구 -3.0도, 부산 -1.6도, 울산 -2.8도, 창원 -3.3도 등이다.

낮에는 기온이 잠시 올라 전국 대부분이 영상권에 들겠다. 낮 최고기온은 0∼8도로 예보됐다.

대기는 매우 건조해 서울과 경기 일부, 동해안, 강원산지, 일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발효됐다. 이밖에 경기와 강원 영서, 경상도도 대기가 건조해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밤부터는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약간 내리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5일 아침까지 수도권,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서해안, 경북 내륙, 전남 북부 내륙에는 1㎝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서 중남부와 충청 내륙, 전북 내륙, 제주도 산지, 서해 5도, 울릉도, 독도에도 1∼3㎝의 눈이 쌓이겠다. 같은 시간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m, 서해·남해 앞바다 0.5∼1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1.5m, 동해 1∼3m까지 일겠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