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확진자 1000명 밑도나"…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738명

입력 2021-01-01 22:59
수정 2021-01-01 23:0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해 첫날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73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515명(69.8%)은 수도권, 223명(30.2%)은 비수도권 확진자다.

시도별로는 서울 230명, 경기 213명, 인천 72명, 경남 37명, 충북 32명, 강원·대구 각 27명, 부산 21명, 경북 20명, 울산 15명, 제주 11명, 전남 9명, 광주 8명, 충남 7명, 전북 5명, 대전 3명, 세종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나겠지만 최근의 감염 규모를 감안했을 때 1000명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000명꼴로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이날 하루 경기 고양시에서 3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7명은 일산동구 미소아침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9명으로 늘었다.

경기 파주시의 신규 확진자 16명 가운데 5명은 문산읍 요양원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고, 군포시에서는 피혁공장 확진자가 6명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 됐으며, 경남에서는 건강식품 판매점·교회·골프모임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