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126명 중 5명이 최근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교정시설 확진자 수는 968명이다. 이 가운데 수용자가 929명, 직원이 39명이다.
이 중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수는 수용자 902명, 직원 21명 등 총 923명이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가 53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북부2교도소 345명, 광주교도소 21명, 남부교도소 16명, 강원북부교도소 6명, 서울구치소 2명 등이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2주간 전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수용자 일반 접견이 전면 중단된다. 변호인 접견도 불가피한 경우에만 허용되고 작업이나 교육 등도 중단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