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연매출 3억 이하 업주에 광고비 등 최대 15만원 환급"

입력 2020-12-31 11:56
수정 2020-12-31 11:57

배달의민족(배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을 돕는다고 31일 밝혔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입점 업소 가운데 연간 매출 규모가 3억원 이하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이달 1개월치 울트라콜 광고비, 오픈리스트·배민라이더스 중개이용료 등의 50%를 환급해준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으며 환급액은 다음달 마지막 정산일에 업주 계좌로 입금된다. 업주당 최대 환급액은 15만원이다. 이번 환급으로 약 14만개의 업소에 총 111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 이자 가운데 50%를 지원하는 사업 대상을 배민 입점 업주에서 국내 외식업 자영업자 전체로 대폭 확대했다. 이 지원금은 올해 2월 우아한형제들이 조성한 50억원 규모의 기금에서 쓰인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에 마련한 지원책이 소상공인 분들의 가게 운영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