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을 선발하기 위한 외부 공모에 나선다.
경찰청은 내년 2월 선발을 목표로 ‘국가수사본부장 경력경쟁채용 시험’을 실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국가수사본부는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신설 조직이다.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내년 1월 1일 출범한다. 선발 전까지는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한다.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청장(치안총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계급인 치안정감에 해당한다. 경찰법 및 경찰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경찰청장이 추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한 뒤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수사본부장은 수사의 중립성을 높이기 위해 임기 2년의 개방직으로 임명한다”고 말했다. 서류접수는 내년 1월11일까지다. 이후 서류심사, 신체검사, 종합심사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