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이 떴다2' 김연자가 임지안의 무대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12월 30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 라스트 찬스’에서 김연자가 후배 임지안 무대를 보고 고개를 숙인 채 한참 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화제의 무대'에서는 무명가수 임지안의 '훨훨훨'이 조명됐다. 임지안의 한이 서린 노래에 트롯신들은 중간 중간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노래를 마친 임지안에게 주현미는 "작품이다 작품"이라며 호평했고, 임지안이 노래하는 동안 뭔가 감회에 젖어 연신 눈물을 흘렸던 김연자는 끝내 고개를 푹 숙인 채 흐느꼈다.
이 모습을 본 임지안은 무대에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노래를 너무 못했죠? 잘했어야 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감정을 추스린 김연자는 "아니야 잘했어. 잘했고 그 동안에 우리가 만날 때가 20대였는데 지안이도 벌써 30대가 됐네"라며 "근데 정말 지안이가 노래가 굉장히 부드러웠거든. 우리가 만난 뒤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인지 노래가 굉장히 익었어. 노래가 굉장히 고생 진짜 많이 했다. 앞으로는 앞만 보고 열심히 하자"라며 임지안의 앞날을 응원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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