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0일 정부의 법무부와 환경부, 국가보훈처 3개 부처 개각에 대해 "적임자가 지명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인사청문 과정에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먼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박범계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및 권력기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면서 "법원, 정부, 국회에서 쌓은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신영대 대변인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운동가 출신의 3선 국회의원으로 환경 분야의 정책 이해도가 높은 정책 전문가"라며 "기후위기, 미세먼지 저감 등 직면한 환경 현안들을 해결하고,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의제를 이끌고 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 보훈 풍토를 조성해 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리더십,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영대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민 일상을 흔들며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후보자들이 하루빨리 국정운영에 힘을 모을 수 있게 인사청문 과정에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