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 작가·제작사 차기작 '글리치', 넷플릭스 제작 확정

입력 2020-12-30 16:02
수정 2020-12-30 16:04

넷플릭스가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와 스튜디오 329 윤신애 대표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신작 '글리치' 제작을 확정했다.

'글리치'는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던 홍지효가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리한 비밀의 실체에 다가서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틀린 답에 목숨 건 십 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포착한 '인간수업'은 이전까지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강렬한 소재와 스릴 넘치는 전개로 극찬을 받았다.

해외 매체도 '인간수업'의 과감한 이야기와 날카로운 메시지에 “지금껏 봐왔던 전형적인 한국의 10대 드라마가 아니다”(포브스), “'기생충'이 한국 영화에 끼친 영향처럼, '인간수업'은 한국 시리즈의 다양성을 견인하는데 첫걸음을 뗀 작품이다”(L’Official Hommes)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첫 장편 데뷔작임이 믿기지 않는 대담한 필력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던 진한새 작가는 신작 '글리치'에서 정체모를 존재들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시선을 돌린다.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사람들을 찾아 나선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남들에겐 허무맹랑해 보이는 이들의 특별한 여정을 코미디와 스릴러의 틀 안에 담아내며 또 한 번 강렬한 이야기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할 예정이다.

'글리치'는 '인가수업'을 비롯해 '육룡이 나르샤', '개와 늑대의 시간', '해신', '풀하우스' 등 화제작을 만들어 온 스튜디오 329의 윤신애 대표가 제작한다.

신인이었던 진한새 작가를 전격 발탁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작품을 탄생시킨 윤신애 대표와 힘 있고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을 유감없이 증명한 진한새 작가가 다시 만나 만들어낼 신선하고 파격적인 이야기에 모두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