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4차 산업의 물결로 경제와 사회 구조에서 대전환이 일어날 것"이라며 "디지털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됐다"고 했다.
신 원장은 "금융회사들은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전환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분야 데이터 허브이자 중추 서비스 기관인 신용정보원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에 특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로 가득 찬 일비충천(一飛沖天·한 번 날아오르면 하늘 높이 올라 가득 채운다)한 2021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용정보원이 추진할 5개 분야별 추진 과제를 밝혔다. 먼저 신용정보의 질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추가 집중이 필요한 새로운 정보를 발굴한다.
두 번째로 마이데이터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금융권의 고품질 빅데이터 활용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환경 조성한다.
기술기반 성장 중소기업 금융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혁신금융 체계 고도화 지원하는 동시에 개인신용평가체계에 대한 실효성 있는 검증을 세 번째로 추진한다.
네 번째로는 금융소비자의 신용정보 보호 등 금융소비자의 실질적 권리 보장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활용과의 균형 속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IT 보안 및 보호체계 수립한다.
신 원장은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지 말고 선태사해(蟬?蛇解·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