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다가 ‘미쓰백’ 새로운 미션을 접한 후 고민에 빠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미쓰백(Miss Back)’에서는 한풀이 미니 콘서트 현장과 다섯번째 경연곡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연말 콘서트에서 나다는 절친 자이언트 핑크와 원더걸스의 ‘Be My Baby’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강렬한 랩은 물론이고 보컬, 발랄한 안무까지 소화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과거 ‘언프리티 랩스타3’를 통해 친분을 맺은 나다와 자이언트 핑크는 ‘미쓰백’을 통해 91년생 래퍼 절친의 힘을 보여줬다.
무대를 마친 후 자이언트 핑크는 “과거엔 경쟁만 해 우리가 많은 분들이 우리 사이가 안좋다고 오해한다. 그러나 이렇게 친하다는 보여주는 날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섯번째 경연을 준비하게 된 나다는 ‘미쓰백’ 최초로 남녀 듀엣곡을 받은 후 난색을 표했다. 정통 발라드 곡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나다는 “낸 보컬이 아니라 래퍼다. 그래서 ‘미쓰백’ 미션들이 매번 나에겐 버거운 도전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고 승패를 떠나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발라드는 나의 단점을 보여주는 무대라고 생각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결국 고심 끝에 ‘헤어질 수 있을까’를 포기하고 트리플 리듬이 담긴 R&B 팝 곡 ‘달콤’을 택한 나다는 버나드박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버나드박을 만나 후 기쁨을 감추지 못한 나다는 “버나드 박이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며 부끄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솔로된지 2년 5개월 됐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한편 나다는 지난 6월 ‘내 몸 (My Body)’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미쓰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약할 계획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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