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빅죠가 체중 증가로 병상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있다는 근황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버 엄삼용과 현배는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빅죠의 근황을 알렸다. 현배는 "빅죠 형의 어머니랑 통화를 하게 됐다. 형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앞서 빅죠는 체중이 320kg까지 늘어나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엄삼용과 현배는 "산소호흡기를 이용해 호흡을 하는데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목을 뚫은 상태라고 한다"면서 "그걸 잠결에 빼면 큰일나니까 병상에 팔, 다리를 묶어놓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조금만 더 늦었어도 의사 선생님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셨다"면서 "계속 전화드리면서 경과를 전해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빅죠는 유튜브 등을 통해 몸무게가 320kg까지 늘어나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당시 빅죠는 "한 달 정도 쉬고 자가 치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죠는 유튜브 채널 '최홍철의 관종의 삶', '엄삼용' 등에서 급격히 불어난 체중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공개했다.
1978년생으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다.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로 데뷔한 그는 186cm에 200kg이 넘는 초고도비만이었다. 그는 한때 트레이너 숀리의 도움으로 150kg을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년에도 인스타그램에 체중을 감량했을 당시 사진을 올리며 "이때로 돌아가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