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도심지역 주민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새롭게 조성한 '신갈IC 공영주차장' 위치도.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도심 지역 주민들의 편의 제고와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 3곳에 총 357면의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한 공공주차장은 기흥구 신갈IC 공영주차장, 처인구 경안천로에 공영주차장, 수지구 동천동 공영주차장 3곳이다.
3곳 중 신갈IC.경안천로 공영주차장 등 2곳은 새롭게 조성했고, 동천동 공영주차장은 정비를 통해 주차면 수를 확대했다.
시는 공영주차장 주차면 확대로 도심 지역의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줄이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신갈IC 공영주차장은 신갈우회도로 고가 하부공간을 활용해 168면 규모로 조성한 노외주차장이다. 이곳 인근에는 고속·시외버스, 서울행 광역버스가 정차하는 신갈 정류장이 있어 주차 후 대중교통으로 환승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처인구 마평동 경안천로 노상주차장은 김량대교사거리~용인교 총 460m 구간 4차로 중 하천변 1차로를 활용해 60면 규모로 조성했다. 이 구간은 도로변 무단 주차, 장기 방치된 차량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동천동 공영주차장은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의 죽전지하차도 구간 상부에 대형차량, 캠핑카 등이 장기간 주차하고 있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스토퍼·높이제한시설을 설치, 승용차 129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정비했다.
한편 새롭게 조성된 신갈IC 공영주차장과 경안천로(마평동) 노상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동천동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동천동 주차장은 앞으로 주차수요가 급증하고 장기 방치된 차량이 나오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도 주차공간이 부족한 곳에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등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 용인에 걸맞는 주차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