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중국 등 아시아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입력 2020-12-29 14:18
수정 2020-12-29 14:22

SK바이오팜은 29일 열린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세노바메이트’와 투자 핵심 요소에 대해 소개했다.

조형래 수석매니저는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판매허가 승인을 독자적으로 획득한 글로벌 종합 제약사”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혁신신약을 2개 보유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와 솔리암페톨(수노시)이다.

조 수석매니저는 “회사는 중주신경계질환(CNS)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집중해왔고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며 “국내 제약사 최초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 허가 신청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FDA로부터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단독·병용 치료제 동시 승인이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세노바메이트의 마케팅과 판매를 직접 맡았다. 올 5월 미국에 출시했다.

조 수석매니저는 “세노바메이트는 기존 뇌전증 치료제의 미충족 의료 수요 충족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그는 “회사는 이외에도 카리스바메이트와 초기임상 파이프라인 5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뇌전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SKL 247741’은 동물실험에서 결과가 좋아 세노바메이트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과 유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도 확대하고 있다”며 “카리스바메이트가 신약 승인을 받는다면 미국과 유럽에서 직접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