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서동주, "전 남친 나한테 '돼룩돼룩' 몸매 지적해"

입력 2020-12-28 20:35
수정 2020-12-28 20:35

'애로부부'의 ‘속터뷰’에 일반인 1호 신청자로 출격한 김종열, 옥주연 부부가 MC들을 고민에 빠뜨린다.

28일 방송될 SKY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사상 첫 일반인 신청자 부부인 김종열, 옥주연 부부가 나선다. 남편 김종열이 토로한 고민은 바로 “술을 마신 뒤 부부관계를 하면, 내가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아내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해 허탈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MC 이용진은 “육상 선수가 최선을 다해 신기록을 냈는데, 아무도 그걸 못 본 그런 상황”이라며 남편의 입장에 공감했다. 그러나 홍진경은 “가끔이 아니라 매번 기억을 못 하면 ‘나 지금 누구랑 사랑한 거지?’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양재진은 “두 명이랑 산다는 생각 때문에 설렐 수도?”라고 ‘발상의 전환’을 펼쳐 MC들을 뒤집어 놨다.

하지만 아내 옥주연은 “남편이 몸매에 집착하는 편이라, 자꾸 몸매 지적을 해서 맨정신으로는 부부관계가 힘들다”고 예상 밖의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스페셜 MC 서동주는 “몸매 지적은 용서할 수 없다”며 “제가 예전에 만나던 남자친구도 저한테 ‘돼룩돼룩’이라고 하면서 몸매를 지적했었는데, 농담일 수 있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된다”고 아내 편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이에 남편 김종열은 진땀을 흘리며 “절대 그런 게 아니다. 이렇게 방송에 나가면 저는 정말 큰일난다”며 “아내가 그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고 ‘급 해명’에 나섰다.

‘속터뷰’ 1호 일반인 부부 김종열, 옥주연의 아슬아슬한 침실 토크 배틀과, MC들이 선택한 ‘에로지원금’ 200만원의 주인공은 28일 월요일 오후 10시 SKY, 채널A에서 방송되는 2020년 마지막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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