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 한 해 자동차부품 제조 공정 개선 사업을 통해 36억2000만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자동차 부품의 제조혁신 제품 공정 개선 지원을 위해 공개경쟁으로 선정된 14개 업체(51개사 신청)에 불필요한 공정 단순화, 생산설비 개선, 소재 절감 등 컨설팅과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36억2000만원의 매출 확대와 40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기록하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 업종 전환 등 미래차 산업 경쟁력도 확보했다.
사업 참여 기업 중 동구기업은 자동차 시트 관련 금형기술을 개발해 11억원의 매출 증가와 4명의 신규 고용을 이뤄냈다. 대한오토텍은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등 주조품의 생산성을 향상해 3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김영삼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남의 자동차부품산업은 단순 임가공 부품생산 중소기업이 대부분으로 기술력 확보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어려움이 많은 편”이라며 “제조 공정 개선 사업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개선 효과가 커 수혜 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