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페트병에 담은 '진로'를 선보이며 홈술족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진로는 지난해 4월 출시 후 인기몰이와 함께 16개월 만에 4억병이 팔린 히트상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페트를 각각 400ml 640ml 용량으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회식이 줄고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유행 등을 고려해 팩소주 출시에 이어 추가로 가정용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신제품 640ml는 페트 시장 내에서도 가장 수요가 높은 용량이고, 400ml는 저용량 중 인기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패키지는 기존 진로 소주병 모양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지난 10월 출시한 진로 미니 팩소주는 한 달 만에 100만팩 넘게 판매된 바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코로나19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된 음주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더 쉽게 즐길 수 있는핵심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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