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서울 ‘F4’가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6일 밤 10시 30분 KBS2 ‘트롯 전국체전’ 4회가 방송됐다.
이날 지역별 팀 대결에서 실력이면 실력, 외모면 외모 두루 갖춘 F4로 등장한 마이진과 한강, 최은찬, 임창민은 “코로나19로 거의 1년 넘게 많이 지쳐있고, 힘든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를 선곡했다.
한강의 첫 소절로 시작된 무대에서 F4는 깔끔하면서도 구성진 음색으로 개개인의 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팀 대결인 만큼 돋보이는 화음과 퍼포먼스로 파워풀한 힘을 전달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어려운 시기 희망찬 무대를 선사한 F4를 향해 원곡자인 글로벌 감독 김연자는 “(‘아침에 나라에서’를) 서울 올림픽 폐막식 때 불렀는데 F4와 같이 불렀으면 좋았을 것 같다. 홍일점 마이진도 잘했고, 다들 실력이 출중하다. 불러줘서 감사하다”고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8개 지역 대표 감독과 코치진, 응원단장 그리고 참가선수들의 끊이지 않는 박수 세례까지 받은 F4는 제주의 ‘탐라걸스’를 상대로 11표 대 7표를 받아 승리하며 현역 가수의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2차전으로 1:1 무승부가 된 서울과 제주, 각 지역별 주장인 마이진과 최향은 승부르기를 진행했고, 그 결과 서울은 설하윤과 한강, 마이진 세 사람만이 다음 라운드에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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