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 니콜라, 전기 트럭 시험 주행 나서

입력 2020-12-28 08:00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내년 출시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 연료전지(FCEV) 트럭 제조사 니콜라가 첫 대형 트럭인 트레(Tre)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트레는 이베코 대형 트랙터 라인업인 S-웨이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 트럭이다. 72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전기 모터의 성능은 최고출력 644마력이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00㎞이며 허용 총중량은 44t으로 알려졌다.



편의품목은 차의 주요 기능과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통합한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AVN, 에어컨, 미러 조절, 지상고 조절, 디지털 키 등을 지원한다. 니콜라는 총 14대의 프로토타입을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시험 주행할 예정이다.

니콜라는 2021년 1분기에 트레를 공개할 계획이다. 전기 버전을 우선 내놓으며 연료전지 버전은 2023년에 출시한다논 복안이다. 생산은 2021년 4분기부터 이베코의 독일 울름 공장에 이뤄진다. 연간 생산대수는 3,000대로 잡았다. 이어, 2022년 완공 목표인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다. 새 공장은 100만㎡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와 함께 니콜라는 2028년까지 북미 전역에 700곳 이상의 수소 충전소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니콜라는 공매도 기업인 힌덴버그리서치의 보고서 공개 이후 위기를 맞고 있다. 보고서는 니콜라가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여기에 GM의 투자 포기와 리퍼블릭서비시스의 구매 계획 철회가 이어지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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