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해라' 김사랑X윤현민, 애써 숨겨왔던 감정 토해낸 '어깨 토닥토닥' 포착

입력 2020-12-26 11:38
수정 2020-12-26 11:39


‘복수해라’ 김사랑-윤현민이 애써 숨겨왔던 감정을 토해낸 ‘어깨 토닥토닥’으로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김사랑-윤현민은 TV CHOSUN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에서 각각 약자를 짓밟고 이용하는 강자에게 핵사이다 실시간 라이브 복수를 선사하는 강해라 역, 차이현(박은혜)의 실종과 관련해 강해라를 이용, 김태온(유선)과 김상구(정만식)에게 복수하려는 차민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차민준의 계획에 의해 ‘복수 동맹’으로 만나 ‘통쾌 복수’를 펼치며 김태온과 김상구의 숨통을 옥죄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강해라는 변호사가 찾아와 이가온(정현준)을 데려갔다는 전화를 받은 후 공항으로 무작정 달려갔던 상태. 공항에 도착한 강해라는 이가온을 데리고 한국으로 입국한 차민준이 김상구와 만나는 모습을 보고는 놀라워했다. 더욱이 강해라 앞에 선 차민준은 강해라에게 서류를 건네며 친부 김상구가 이가온의 친권과 양육권을 갖는다고 선포, ‘복수 동맹’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김사랑-윤현민이 지금까지 꽁꽁 감춰둔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어깨 토닥토닥 위로’ 현장이 공개됐다. 극중 강해라가 차민준에게 힘들었던 지난날과 이가온에 대한 애끓는 마음을 털어놓는 장면. 강해라는 담담하게 대화를 이어가려 노력하지만 차오르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왈칵 눈물을 쏟아낸다. 이때 강해라의 오열 속 고해성사를 아프게 바라보던 차민준은 강해라 곁으로 다가간 후 손을 어깨 올려 두들겨주면서 강해라의 아픔을 달래주려 노력한다. 친권자 변경 서류를 건네고 적으로 돌아선 듯했던 ‘복수 동맹’이 서로의 오해를 풀고 다시 뜻을 모아 복수에 매진 할 수 있을지, 26일(오늘) 방송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사랑-윤현민의 ‘어깨 토닥토닥’ 장면은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한 건물 옥상에서 진행됐다. 촬영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대사와 감정을 몇 번이고 연습하며 각각의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더욱이 최근 현장에서 ‘1장면 1눈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독 많은 눈물 열연을 선보였던 김사랑은 리허설부터 쏟아지는 눈물을 참아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눈물 여신’의 면모를 입증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자 김사랑은 몰아치는 감정에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오롯이 녹여냈고, 윤현민은 치솟는 격정을 애써 내리누르는 차민준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애절한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진 측은 “김사랑-윤현민은 캐릭터의 진폭이 큰 감정선을 온몸으로 고스란히 표현하며 가슴을 일렁거리게 만드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며 “강해라, 차민준이 숨겨둔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한 발자국 다가가게 될 10회 방송분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복수해라’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제작 일정을 변경, 10회 방송분은 오늘(26일), 11회 방송분은 오는 1월 2일(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보기)로 제공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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