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비싼 골프회원권 '부킹대란'에 속앓이

입력 2020-12-25 17:50
수정 2020-12-25 23:45
네티즌이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12월 21일자 <‘5000만원’ 주고 산 골프회원권… 부킹 대란에 ‘속앓이’>였다. 코로나19로 실외 스포츠인 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회원권 관련 소비자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골프회원권 관련 민원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969건을 기록했다. ‘부킹 대란’으로 회원권을 보유하고도 예약에 실패한 골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는 모양새다. 업계에선 소유 골프장 없이 영업하는 ‘다단계식’ 유사 회원권이 피해 확산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코로나를 틈타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의 꼼수 운영이 성행한다”며 당국의 엄중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2위는 기아자동차 노사의 임단협 결과를 전한 12월 23일자 <“파업하다 월급만 깎였다”… 탄식 쏟아낸 기아차 노조>였다. 총 14일에 걸쳐 파업을 벌였지만 노조는 1인당 상품권 130만원어치를 더 챙기는 데 그쳤고 회사는 4만7000대 정도의 생산 손실을 입으면서 모두가 패배한 협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한 기사는 12월 21일자 <‘공포’에 사서 기다렸다… ‘주식 필패론’ 깬 2020 동학개미>였다. 1992년 외국인에게 주식시장을 개방한 이후 ‘개미 필패’는 일종의 공식과 같았다. 그러나 올해 ‘동학개미’는 처음으로 ‘집단 성공’의 경험을 쌓으면서 ‘증시 소방수’ 역할을 했다.

김재민 한경닷컴 기자 fkafka5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