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 신세경, "실망하려면 실망하세요"... 임시완에 박영규 돈 받은 사실 털어놔

입력 2020-12-24 23:05
수정 2020-12-24 23:06

'런 온'의 신세경이 돈 받은 사실을 임시완에게 털어놨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는 기선겸(임시완 분)이 기자단에 후배 폭행 사실을 털어놓고 오미주(신세경)이 통역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기선겸은 소속사와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의 폭행 사실을 막은 걸 알게 됐고, 기자단에게 후배를 폭행 했다고 오미주에게 부탁해 통역까지 했다. 결국 폭행 사실은 기사화됐다.

아버지 기정도(박영규 분)와 소속사 사장 서단아(수영 분)가 자신의 폭행 사실을 덮은 것을 알고 제주도에서 한 경기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기선겸은 의아해하는 기자단에게 폭행 사실을 털어놓았고 오미주(신세경 분)에게 통역까지 부탁했다. 망설이던 오미주는 결국 통역했다.

통역을 마친 오미주에게 기선겸은 "통역 얘기가 아니라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오해하지 말고 들으세요. 잘 모르겠어서 묻는 거니까. 혹시 나 좋아하나요? 아까부터 나한테 했던 말들이 다 고백같이 들려서요. 제 착각인가요?"라고 물었지만 오미주는 말을 돌렸다.

이후 기정도는 오미주에게 돈을 건네며 "나 출마한 의원이다. 선거 까지는 제명처리가 절대 안된다"고 사건의 무마를 부탁했다. 오미주는 기선겸에게 라이터를 돌려달라며 "내가 거기로 갈게요. 1분 컷 할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기선겸은 오미주를 만나 "아버지가 오미주씨한테 돈 줬습니까? 내가 말했죠. 실수할 거 같다고"라고 물었다. 오미주는 당황해 아무 말도 못 하다 "이런 게 실수구나. 네. 돈 주셨고 받았습니다. 실망하려면 하세요. 실망 안 하려고 노력하지 말고"라고 답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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