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가 영국에서 시작된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3일(현지시간) "뉴욕시에 오는 모든 국제 방문객이 자가격리 명령서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뉴욕 공항에 도착한 모든 국제선 탑승객은 주소와 연락처를 제출하고, 자택이나 호텔로 뉴욕시 보건부가 발송한 자가격리 명령서를 등기우편으로 받게 된다.
영국 방문자의 경우 경관들이 호텔이나 자택을 방문해 격리 명령을 따르고 있는지 확인한다. 격리 명령 위반이 적발될 경우 하루 1000달러(약 111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받으면 격리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