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디지털·언택트 겨냥 신규 브랜드 '멀티' 출격 대기

입력 2020-12-23 08:41
수정 2020-12-23 08:43


하나카드는 전통적인 신용카드와 모바일카드를 결합한 하나카드의 신규 디지털 브랜드 '멀티(MULT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하나카드의 신규 디지털 브랜드인 멀티 상품 시리즈는 밀레니엄·Z세대를 겨냥한 심플하고 세련된 상품 디자인과 안전한 사용을 위한 보안성 강화, 소비 취향에 따른 다양한 상품 라인업 구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먼저 하나카드 멀티 상품 전체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클리어 옵션'을 적용 실물 카드에 카드번호(16자리)와 ‘CVV(뒷면 3자리)’를 표기하지 않을 수 있다. 덕분에 심플하고 세련된 카드 디자인은 물론 카드 분실 시에도 카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클리어 옵션은 상품 신청 시 손님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클리어 옵션이 적용된 카드를 발급받은 손님은 수령 즉시 하나카드 원큐페이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카드번호 및 CVV 등 카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이 같은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 카드 이용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손님을 위해 기존과 같은 일반적인 신용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멀티 시리즈는 디지털·택트라는 시대 트렌드와 다양한 손님의 소비 패턴을 만족 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간편(Pay)결제, 딜리버리(배달) 등 최근 소비자의 사용이 급성장하고있는 분야는 물론 대중교통, 통신, 주유 등 그 동안 꾸준한 소비 양상을 보인 업종의 서비스까지 담아낸 다양한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재훈 하나카드 상품서비스부 과장은 "신규 브랜드 멀티는 1978년 최초 신용카드 출시, 2010년 최초 유심(USIM) 모바일카드 출시에 이어 하나카드가 만든 또 하나의 최초가 될 것"이라며 "손님에게 최초보다 최고의 카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