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연일 1000명 안팎을 넘나드는 가운데 2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9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6시 기준 695명 대비 3시간 만에 216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3시간여를 남겨놓고 이미 900명이 넘은 상황이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9시 기준 확진자 911명 중 637명(39.9%)은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274명(30.1%)는 비수도권 확진자다.
시도별로는 서울 323명, 경기 241명, 인천 73명, 부산 50명, 경북 48명, 충북 46명, 충남 25명, 강원 20명, 대구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12명, 울산 9명, 대전 8명, 제주 5명, 전남 2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주 초반 잠시 감소세를 보이다 이날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서는 등 연일 1000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869명→1092명으로, 하루 평균 1016명꼴로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노원구 병원(24명),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21명), 경기 파주시 병원(21명), 충북 청주시 참사랑요양원(80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142명), 대구 동구 종교시설(37명) 등이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