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조미령, 도지원에 폭언..."정민아, 애 핑계로 정헌 잡을 생각 마"

입력 2020-12-23 21:09
수정 2020-12-23 21:10

'누가 뭐래도' 조미령이 도지원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2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는 이지란(조미령)이 엄선한(이슬아)의 결혼이 틀어질 위기에 처하자 이해심(도지원)에게 와서 따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선한은 "이모 큰일났어. 결혼 다 틀어지게 생겼어"라며 이지란에게 펄펄 뛰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지란은 신아리(정민아)가 나준수(정헌)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이해심에게 따지러 꽃가게를 찾아갔다.

이지란은 다짜고짜 이해심에게 "딸 간수를 어떻게 한거에요? 친 딸 아니라고 밤새 밖으로 나도는데 신경도 안 썼나봐요"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어이가 없어하던 이해심은 "우리 아리 누구한테 그렇게 막말 들을 사람 아니고 얼마 전에 애 수술했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지란은 "수술했다고 엄마한테 거짓말 했나보지? 오늘 우리 조카가 신작가한테 들었는데 혼자서 애 낳아 기르겠다고 했다던데 애 핑계로 나준수 잡을 모양인데 어림도 없어요"라며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우리 선한이 결혼에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우리 선한이 결혼에 걸림돌 되는 것들 다 밟아서 부셔 버릴거야"라며 이를 갈고 나갔다.

한편, 신아리가 아이를 지운 줄 알았던 도지원은 당황스러움에 어쩔 바를 몰랐다. 극 말미에는 상견례를 앞두고 나준수가 부모들 앞에서 "저 거기 못 나가요. 저 애 아빠 됐어요"라고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