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는 맥킨지 한국사무소 신임 대표에 앙드레 안도니안(사진) 현 일본 사무소 대표를 선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다음달 1일 취임한다.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가 바뀌는 건 2012년 7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앙드레 안도니안 신임 대표 내정자는 1988년 맥킨지 독일 뒤셀도르프 오피스에 입사했다. 이후 32년 동안 유럽, 미국, 중동 등에서 반도체, 첨단 전자, 자동차·조립, 생명공학,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를 거쳤다. 2016년부터 5년 간 일본사무소 대표를 맡아 고객사·직원 수를 두 배로 늘렸다.
안도니안 신임 대표는 맥킨지 글로벌 첨단산업 섹터를 설립하고 6년 간 리더로서 이끈 경험이 있다. 맥킨지의 대표이사(CEO) 맞춤형 포럼인 '바우어 포럼'의 공동 의장을 맡아 기업 CEO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 또 맥킨지 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맥킨지 글로벌 이사회 멤버로 2005년부터 활동 중이다.
안도니안 신임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맥킨지 입사 전엔 미국 제조기업인 마스코 코퍼레이션(Masco Corporation)과 IBM 유럽 지사 등에서 근무했다.
최원식 현 대표는 맥킨지 시니어파트너로서 한국 고객·임직원에게 조언 및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