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2020년 한국 에너지대상’ 행사를 열고 김영훈 대성홀딩스 회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110명을 포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에너지대상에는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유공자들이 상을 받았다”며 “해당 분야가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의 핵심 수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국내 최초로 신도시 주거지역에 고효율 집단에너지시설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최대 에너지 행사인 ‘세계 에너지총회’를 국내에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상무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태양광 모듈을 국내에 선도적으로 공급했다”며 “말레이시아 태양광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했다”고 포상 이유를 설명했다.
강점기 현대자동차 상무는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수원 지역난방기술 본부장과 최문홍 신일이앤씨 대표, 정종수 세일기술 대표와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단장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최재원 호텔롯데 헤드매니저 등 9명은 대통령 표창을, 윤현성 SK증권 본부장 등 12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에너지 효율향상 유공자로는 김용현 한국광기술원 센터장 등 62명이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정우 대신에스앤비 이사 등 20명은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예년과 달리 간소하게 열렸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