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나우티앤에스와 손잡고 개인형 무인 냉장 보관함 ‘코코픽(CoCo-pick)’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코픽’을 통해 전달 서비스 품질 향상과 더불어 고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코픽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개인형 냉장 보관함이다. 보관함은 기본형 기준 총 35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기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1칸씩 총 32칸을 제공한다. 코코픽 한 칸에는 한국야쿠르트 발효유부터 간편식인 샐러드, 샌드위치까지 수납이 가능하다. 여기에 부피가 큰 제품을 넣어 둘 수 있는 공용 보관함 3칸을 지원한다. 모듈형 설계를 적용하여 공간, 이용고객 수에 맞춰 추가 확장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기존 프레시 매니저 활동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는 일부 빌딩, 기업체 등에 출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고객 의사와 상관없이 제품 전달이 중단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고객들은 건물 내 설치된 ‘코코픽’을 통해 냉장 상태 제품을 상시 수령할 수 있다. 주문 제품을 프레시 매니저가 ‘코코픽’에 가져다 놓으면 알림 메시지가 자동으로 고객에게 전송된다. 메시지를 통해 발급된 QR코드를 기기에 설치된 스캐너에 인식만 하면 도어락이 열려 이용이 가능하다. 도시락, 과일 등을 넣어두고 개인 냉장고로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솔루션기업 ‘㈜나우티앤에스(이하 나우티앤에스)’는 코코픽의 무인관련 시스템을 개발, 공급한다. 나우티앤에스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편리성과 운영 효율성을 최우선 고려했다. 이번 시스템의 대표적인 기능은 무선통신기능이며 원거리에 있더라도 코코픽을 제어할 수 있고, 비대면 고객응대도 가능하다. 여기에 나우티앤에스가 독자 개발한 기업 전용 모바일솔루션(COMS)를 적용해 전달과 수령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원격으로 관리,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나우티앤에스 김영규 대표는 “비대면 배송 서비스가 신선식품으로 확대되면서 제품 배송 이후부터, 고객 손에 전달되기까지 신선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는 코코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김병근 한국야쿠르트 경영기획부문장은 “다수 기업이 직원건강과 복지차원에서 ‘코코픽’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코코픽’과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차별화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을 꾸준히 높여갈 것이다”고 말했다.
‘코코픽’ 설치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야쿠르트 경영전략팀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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