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의 말레이시아 보건성 등록을 완료하고 수출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필로시스헬스케어가 판매하고 관계사인 필로시스가 제조하는 ‘Gmate COVID-19 Ag’다. 말레이시아 보건성 산하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실험 결과 95%가 넘는 정확도를 기록했다. 연내 선적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양성과 음성 여부를 육안이 아닌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판독할 수 있다.
양성인 경우 인근의 병원과 연결해준다. 1회용 개별 포장 제품을 활용해 집에서도 자가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말레이시아는 전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만3309명, 일일확진자 1340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000여명이 넘는 의료진이 감염되는 등 국가봉쇄 상황에 이르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기존 사용되던 제품이 있음에도 높은 정확도와 편의성을 인정받아 공급할 수 있었다”며 “말레이시아 2차 공급계약 및 다른 국가와의 공급계약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