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온라인 비대면 전시로 새롭게 선보인 제12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케이(K)-뷰티위크’가 총 324억원 규모의 국내외 판매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케이-뷰티위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업계관계자 및 바이어, 소비자 등 온라인 참관객 4만6853명이 참여해 케이뷰티 대표 강소기업들의 제품과 브랜드를 접했다.
도는 행사에서 국내외 판로개척이 어려운 뷰티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지원을 위해 소비자 간 거래(B2C)를 지양하고 기업 간 거래(B2B) 중점을 둬 진행했다.
먼저 코트라(KOTRA)와 연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 99개사가 중국·미국 등 총 12개국 100명의 바이어와 화상으로 만나 총 309건 178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뷰티 딜리버리 연계 화상상담회’를 통해 동남아대양주 바이어 18개사에 참가기업 제품을 샘플링하고 총 41건의 화상상담을 진행, 총 15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또 ‘국내 엠디(MD) 온라인 구매상담회’에는 한화갤러리타임월드, 이랜드리테일, NC 백화점, 킴스클럽, 뉴코아아울렛,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이베이코리아, 롯데하이마트를 비롯한 국내 유통사 구매 담당자 30명이 참가해 총 195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상담액은 131억원에 달한다.
행사에 참여한 부천시 소재 W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5개사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하는 등 회사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됐다”며 “차후 자사 홍보 등을 강화해 또 참여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0건의 화상상담을 통해 현재 거래조건을 협의 중인 서울 소재 M사는 “코로나19로 여러 전시회가 취소돼 참가를 못하거나 연기돼 힘든 점이 많았는데 온라인 화상 상담회 형식으로 개최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코로나19로 판로개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데 의의가 있다”며 “내년 역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보다 더 강화된 콘텐츠로 기업들과 바이어를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