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송강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배우 송강은 22일 넷플릭스 '스위트홈' 인터뷰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송강은 "직접적으로 시즌2에 대한 계획은 듣지 못했다"면서도 "시즌2에 대한 많은 상상은 해봤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송강은 극을 이끄는 현수 역을 연기했다. 왕따 피해를 입었던 은둔형 외톨이부터 주민들을 지키는 히어로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송강은 "시즌2에 대해선 '반응이 좋으면 찍을 수 있다' 정도의 얘기만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수가 시즌2에서는 사람들을 지키려고 하는 욕망이 커져 영화 '베놈'처럼 켜야 하는 상황이면 지키고, 다시 저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상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원래 열린 결말을 좋아해서 '스위트홈'을 결말도 좋았다"며 "뭔가 현수가 실험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거 같고, 현수의 능력이 더 개발이 돼 세진 모습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현수에 대한 상상은 정말 많이 했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스위트홈'은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공개됐다. 2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0일 기준 '스위트홈'은 42개국에서 일일랭킹 톱10에 올랐고, 미국에서도 8위에 랭크됐다.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톱10 차트에 성공한 건 '스위트홈'이 최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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