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송강이 운동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배우 송강은 22일 넷플릭스 '스위트홈' 인터뷰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송강은 "요즘 저의 욕망은 운동"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이래서 헬스장을 못가서 너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송강은 극을 이끄는 현수 역을 연기했다. 왕따 피해를 입었던 은둔형 외톨이부터 주민들을 지키는 히어로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스위트홈'에 등장하는 괴물은 인간의 욕망이 발현된 것. 송강은 가장 애정하는 괴물로도 '근육괴물'을 꼽으며 "운동을 좋아한다"고 확고한 취향을 드러냈다.
송강은 "근육 괴물이 진짜 크다"며 "키도 크고, 힘도 세고 어떤 욕망을 가져야 저렇게 근육도 커질 수 있을지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운동을 정말 좋아하고, 원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헬스장에 가는게 일과였는데, 요즘은 못가서 아쉽다"며 "상황이 좋아져서 헬스장도 가고, 여행도 다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배우로서 욕망이 발현된 괴물은 '눈알괴물'"이라며 "배우는 표현력이 중요하고, 그 표현의 매개체로 눈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서 '눈알괴물'이 될 거 같다"고 연기에 대한 욕망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스위트홈'은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공개됐다. 2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0일 기준 '스위트홈'은 42개국에서 일일랭킹 톱10에 올랐고, 미국에서도 8위에 랭크됐다.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톱10 차트에 성공한 건 '스위트홈'이 최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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