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올해 가장 인기 신용카드는 '신한카드 딥드림'"

입력 2020-12-22 10:12
수정 2020-12-22 10:14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신용카드는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이 차지했다.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22일 '2020년 총결산 인기 신용카드 TOP 10'을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딥드림은 2019년 총결산부터 2020년 1분기, 상반기 결산까지 매번 2위에 그치다 드디어 1위를 거머쥐게 됐다.

2위는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가 차지했다. 커피와 쇼핑에 특화된 옵션 패키지를 매달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이어 3위는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Mr Life)', 4위는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 5위는 NH농협 'NH올원 파이카드'가 차지했다.

이번 결과를 분석해보면 전월실적 필요없이 혜택을 주는 '무조건 카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총결산에서 20위권 내 총 4종이 이름을 올렸던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이번 총결산에서 삼성카드 '앤(&)마일리지플래티넘' 1종만 살아남았다.

20위권 내 가장 많은 상품을 차트인 시킨 카드사는 신한카드(5종)였으며 KB국민카드(4종), 삼성카드(3종), 롯데카드(3종)가 뒤를 이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2020년의 대세 카드는 '무조건 카드'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소비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소비금액이 들쑥날쑥해도 전월실적 관계없이 매달 일정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