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신인왕 유해란(19)이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2일 유해란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해란은 지난해 초청 선수로 참가한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정규 투어에 데뷔한 올해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2020시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외에 3차례 준우승과 9차례 톱10 성적을 남기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번에 그와 계약한 세마스포츠마케팅에는 고진영, 박성현(2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강성훈(33) 등이 속했다.
유해란은 "평소 선망해 온 언니들(고진영·박성현)과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언니들의 값진 조언이 제가 더 멋진 선수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집중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성환 세마 대표는 "강한 멘털과 정확한 샷, 유연성과 파워를 겸비한 유해란과 함께하게 돼 기대된다"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담 매니저 구축, 멘털 케어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