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국 소상공인에게 크리스마스 영화·음악 쏜다

입력 2020-12-21 10:02
수정 2020-12-21 10:03

SK텔레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모바일 음원 및 영상 구독서비스 콘텐츠에 대한 무료 지원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말에도 전국 소상공인에게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 포함된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캐럴 이즈 백'(캐럴이 돌아왔다) 프로젝트를 마련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21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펼쳐진 행사에 소상공인 1만여 매장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진행하는 '캐럴 이즈 백' 프로젝트 시즌2는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언택트로 크리스마스를 되찾아주자'는 콘셉트로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제한적으로 즐길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 '캐럴 이즈 백' 시즌2 행사를 마련했다.

모바일 음악 플랫폼 '플로'와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 등 모바일 구독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음원 및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국 '5GX 부스트파크' 및 T멤버십 제휴 편의점, 음식점, 베이커리 등 소상공인 매장에 크리스마스 캐럴 매장음악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로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50여개 플레이리스트에서 1000곡 이상 음원 리스트를 제공하고, 최대 5만명의 고객에게 300회 음악듣기 이용권을 무료 제공한다. 음악듣기 무료 쿠폰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발급받아 이달 31일까지 등록할 수 있다.

또한 웨이브에서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라라랜드', '캐럴', '그녀(HER' 등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영화를 전용 메뉴 화면을 구성해 서비스한다. 유료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은 웨이브 이용 고객도 관련 콘텐츠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에서는 지난 12월 1일부터 가족, 친구 등 전화하는 상대방이 즐길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캐럴 콘텐츠 40여개와 함께 다양한 크리스마스 시즌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V 컬러링 캐럴 콘텐츠는 12월 31일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오는 21일 별도의 웹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내용과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유영상 SKT 이동통신(MNO) 사업대표는 "제한된 상황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낼 수 밖에 없는 고객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안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음원 및 영상 콘텐츠 무료 제공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