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PPL 제작지원 등 소상공인 위한 사업 활발

입력 2020-12-21 09:58
수정 2020-12-21 09:59
▲사진 : <어떰유통 시즌2> 출연자 백봉기, 김용명, 황석정, 이상준, 이은지(왼쪽부터)

‘쌀어묵’이라는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한 주식회사 올바른(대표 맹지수, 이하 올바른)은 창업 직후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백화점 시식 행사가 무산됐다.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법도 알아봤지만, MD 섭외부터 비용, 수수료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이 많고 진입 장벽이 높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소상공인 온라인판로지원 사업-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PPL)’을 통해 웹 예능 ‘ㅎㅎ마트’에 출연하게 됐다. 인기 연예인 하하가 올바른의 상품을 시식하고 평가하자 쌀어묵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10월 말에는 가치삽시다TV와 티몬이 협업한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할 수 있었다.

맹지수 대표는 “중기부 지원사업을 통해 기획전에 참여한 후, 타 플랫폼 진입이 수월해졌다”라며 “창업 직후 닥친 코로나로 힘들었는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게 되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론칭 3년 차인 원두커피 브랜드 주식회사 커피만나(대표 박준상, 이하 커피만나)도 중기부 지원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커피만나는 코로나로 월 매출이 500만 원이 채 되지 않던 매출이 뚝 떨어지자, 배너 광고와 리스팅 광고 등 마케팅도 했지만 효과는 그다지 보지 못했다. 그러나 중소기업 유통지원 포털 사이트 아임스타즈의 소상공인 온라인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ㅎㅎ마트에 출연한 후, 매출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박준상 대표는 “ㅎㅎ마트에 자사 제품이 소개돼 원두커피 단일 품목은 150%, 회사 전체 매출은 35% 성장했다”라며 “1인 미디어 콘텐츠가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확대된 요즘, 콘텐츠 제작과 PPL을 지원받아 비대면 소비문화에 부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0년 소상공인 온라인판로지원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ㅎㅎ마트’와 ‘어떰유통’ 등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웹 예능을 제작하고, 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PPL 홍보 형태로 노출하는 방식이다.

지조와 강재준, 하하가 출연하는 ㅎㅎ마트는 50개 사 선발에 275개 사가 지원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개그맨 이상준과 김용명, 이은지, 배우 황석정, 백봉기 등이 출연하는 ‘어떰유통 시즌2’ 역시 내년 2월까지 소상공인 제품 PPL 홍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떰유통은 12월 20일(일) 13시와 27일(일) 15시, 두 차례에 걸쳐 ‘2020 merry K-MAS 라이브마켓’을 진행한다.

가치삽시다TV 유튜브 채널, 어떰유통 유튜브 채널, 가치삽시다 플랫폼 등에서 ‘아임셰프 밀키트’와 ‘스카이트립 캠핑박스’, ‘핸드메이드 제주 모몽마카롱’ 등 국민MD 선정 소상공인 제품 12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 제품은 가치삽시다 플랫폼 기획전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라이브 방송 중 구입하면 프로모션 혜택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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