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인권경영 우수기업 인증' 현판을 획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한국표준협회의 '인권경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전국 14개 경제진흥원으로는 처음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인권경영 우수기업 인증은 조직의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방침 및 목표를 정하고, 그 실행을 위한 체계를 한국표준협회의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경과원은 그동안 ‘인권 존중을 선도하는 인권경영의 촉진자, GBSA’로서의 의지표명과 인권경영 증진을 위해 인권경영체계구축, 인권경영위원회 운영, 인권영향평가 실시, 실행·공개, 구제절차 등을 추진해왔다.
또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타기관에 비해 인권감수성이 높으나, 현실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노동조합과 함께 인권침해위반사항에 대한 조사 실시하는 등 인권존중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과원은 특히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매뉴얼’에 따라 인권경영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내부 이해관계자와 의사소통과 실효성있는 구제 절차를 마련해 임직원들에게 조직에 대한 신뢰향상과 인권경영 문화 확산을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부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과원은 앞으로 내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권경영 확산뿐 아니라, 모든 지원사업 참여기업에 대한 인권경영을 확산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인권경영 및 인권존중문화를 확산ㆍ정착 할 수 있는 방향 제시 등 인권경영의 촉진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권순정 원장 직무대행은 “기관 운영 및 주요사업 전반에 걸친 인권 증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체계적인 인권경영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를 위한 인권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