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트롯체전' 민수현, "정통 트로트의 정석 보여주겠다"...실력 과시

입력 2020-12-20 00:24
수정 2020-12-20 04:15

‘트롯 전국체전’에 트로트 루키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밤 10시 30분 KBS2 ‘트롯 전국체전’ 3회에서 민수현, 오유진, 차수빈 등 트로트 신예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날 지난 회와 마찬가지로 1라운드인 미스터리 선수 선발전이 이어졌다. 박현호와 김성범, 오유진, 차수빈, 알파벳, 장혜리, 민수현 등 막강한 실력을 지닌 참가선수들이 ‘트롯 전국체전’에 대거 등장,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특히 등장부터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박현호는 신유의 ‘잠자는 공주’를 재해석해 8도 올스타를 받아 경기 대표로, 시선강탈 풍채와는 달리 반전의 옥구슬 목소리를 선보인 김성범은 이혜리의 ‘자갈치 아지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경상 대표로 출전을 알렸다.

10대 참가선수 역시 막강했다. 12살 오유진은 현란한 색소폰 연주와 사랑스러운 율동이 더해진 김용임의 ‘오늘이 젊은 날’로 시작과 동시에 귀여움을 독차지, 8개 지역 대표 감독과 코치진, 응원단장의 기립박수까지 받으며 두드러지는 존재감도 뽐냈다.

‘9회말 2아웃’이라는 닉네임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며 등장한 차수빈은 매력적인 중저음의 보컬로 남진의 ‘상사화’ 무대를 선사하며 전국 8개 지역 대표 감독들과 코치진들, 응원단장 그리고 시청자의 마음까지 훔치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KBS1 ‘가요무대’에 약 40회 출연한 경험이 있다던 민수현은 “트로트하면 정통이라 생각한다. 7년 동안 갈고닦은 민수현의 정통 트로트를 보여주겠다”는 포부와 함께 현철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열창, 정통 트로트의 정석을 보여주며 모두의 감탄까지 자아냈다.

‘트롯 전국체전’ 참가선수들은 무대부터 다채로운 사연까지 웃음은 물론, 감탄과 감동의 연속을 토요일 안방극장에 선사하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트로트 1번지’다운 화려한 무대의 향연과 공감을 바탕에 둔 K-트로트 파티가 그려지고 있는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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