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불거진 대규모 해킹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마크 레빈 쇼'와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 시스템 내부에 숨겨진 코드를 노리고 제3자의 소프트웨어를 동원한 결정적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움직임에 러시아가 연루됐다는 게 꽤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에서는 러시아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주요 정부 기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뚫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S는 이번 해킹에 따른 피해가 미국 밖으로도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피해를 본 MS 고객이 40여명에 달하며 이중 80%는 미국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