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에 열릴 ‘2021 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 한국대표 선발을 위한 최종심사가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최종 결선에서는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접수된 참가신청서 가운데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의 화상 질의응답을 통해 모두 10개팀(17명)을 뽑았다.
이날 심사는 악화되는 코로나 이슈로 인해 온택트(Ontact·온라인을 통해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사전제출한 발표 영상을 보면서 4명의 심사위원과의 5분간 화상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목재 폐기물을 활용한 보도블록 ‘우드블록’을 출품한 우든브릭스(연세대 고동준, 충남대 고동건)가 수상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잠재적 발전성이 있다고 평가돼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든브릭스 팀은 현재 육군 복무 중인 형제로 최근 열린 제4회 육군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이번 대회에서 아이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또 3팀이 한국경제신문사장상, 6팀이 입상했다.
선발된 한국대표는 내년 초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제대회 발표준비를 진행하며 21년 4월 1일 아시아 타국가의 참가자들과 우열을 겨루게 된다. 이후 국제대회 참가까지 완료한 한국 대표에 한해 21년 4월 21일~24일(3박 4일) 창업탐방 프로그램을 최종혜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KT&G, 메리츠증권이 후원하는 ‘2021 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은 아시아 각국의 학생들이 모여 서로의 아이템을 발표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마련된 행사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2021년 21회째를 맞는다. 아래는 최종선발자 명단△우든브릭스(연세대 고동준, 충남대 고동건) △NOMO(중앙대 이보현, 이화여대 이권민) △칭화대 조강찬 △희희 (경희대 김희진, 신희연) △경희사이버대 조대현 △제이피스(제주대 김채현, 조민지) △8톤트럭(한국산업기술대 박재연, 손비아) △HAWKs LAB (서강대 이재진, 강지석) △세종대 정재경 △ALIGN (국민대 이성하, 성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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