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는 내년 1월 3일까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이는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시는 내년 1월 3일까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시는 운영시간 확대 이유에 대해 "직장인들과 젊은층이 퇴근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고려해 젊은층 무증상 감염자를 차단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대상자는 증상에 관계없이 검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고 검사비는 무료이며 사전예약 없이 현장접수로 진행하고 있다.
또 익명으로 검사를 받고자 할 경우에는 청계보건지소에 마련된 임시 검사소(의왕시 덕장로 19, 청계복지관)을 이용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재복 시 보건소장은“코로나19의 잠복기는 평균 5∼7일이나 최대 한 달이 될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에 전파가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원 입원시 26.7%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무증상 감염자의 관리가 중요하다”며,“시민여러분들은 코로나 감염여부로 인해 불안해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