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씽크 테라퓨틱스가 구강점막염의 예방 및 치료를 돕는 경구용 액체제제 ‘뮤코사민’에 대한 아시아 판권을 확보했다.
빅씽크는 이탈리아 제약사 PDI와 뮤코사민 오랄 스프레이, 마우스워시 등 총 5개 제품에 대한 아시아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빅씽크는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에스의 자회사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빅씽크는 한국과 일본에서의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7개국에 대해서는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뮤코사민은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 나트륨의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물리적으로 보호막을 형성해 상처 재생을 돕는다. 또 콜라겐 전구물질인 아미노산의 조합으로 점막 궤양을 회복시키고 섬유아세포를 보호한다.
현재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이스라엘 요르단 모르코 이란 베트남 네팔 등에서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이집트 터키 등에서는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빅씽크는 국내에서는 직접 판매, 나머지 국가에선 파트너링 계약을 통해 순차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김성철 빅씽크 대표는 “회사는 지난 4월 미국 푸마바이오테크놀로지로부터 인간상피 성장인자 수용체2형(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연장요법치료제 네라티닙의 국내 상용화 독점권을 인수했다”며 “다양한 항암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