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은 카카오게임즈로부터 193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투자는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보통주 751만5336주가 신규 발행된다. 납입일은 내년 1월15일이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넵튠 지분 31.66%를 보유하며 단일주주로는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투자금은 전략적 사업 제휴와 신규 게임 개발, 연관 산업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넵튠과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과 출판·유통을 시작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e스포츠와 MCN(Multi Channel Network) 분야 등 넵튠의 신규 추진 사업 분야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2017년 초부터 넵튠에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왔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넵튠은 최근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 사업은 물론 e스포츠, MCN, 인공지능(AI) 모델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신규 사업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