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 연말 서울·경기서 4건 연속 공사 수주

입력 2020-12-17 15:04
수정 2020-12-17 15:05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을 보유한 대우산업개발이 연말 4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달부터 공공부문에서 연속으로 공사계약을 체결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1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대전 장대 1BL 및 대전 용문 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전 유성구 장대동 공공주택개발지구 내 총 800가구의 아파트와 서구 용문동 254의 4번지에 8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총 876일이다. 대우산업개발 단독으로 진행되며 계약금은 총 463억7178만원이다.

이달 LH와 경기 ‘파주 교하 A-16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 공사계약도 체결했다. 파주 교하동 일원에 320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계약금액은 총 245억 9595만 1500원이며, 이 중 대우산업개발은 40%의 지분율을 갖는다.

경기도청 북부청사와는 지하철 7호선과 연결되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공구 건설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 총 4312.4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계약금액 1480억 926만 5631원 중 대우산업개발의 지분은 10%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달 서울시가 발주한 ‘천호대교 남단 IC 연결체계 개선공사’도 수주했다. 인터체인지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연결로를 연장하고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60개월 소요될 예정이다. 계약금액 총 221억 6981만 5820원에 대우산업개발이 51% 지분을 갖는다.

한편, 대우산업개발은 건설사업 뿐만 아니라 생활문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열사인 DW바이오의 프리미엄 마스크 ‘에어데이즈(airdays)’를 정식 런칭했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쉽지 않은 여건이었으나 회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동력으로 꾸준히 수주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면서 “건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인 마스크 사업과 외식사업을 안정화 시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