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국민의힘, '백신 정치공작' 중단하라"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총 5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3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대한 내용 △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야당 공세를 두고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전히 정부가 확진자 수를 잘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한 민주당 논평입니다.<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강선우 민주당 대변인 : 국민의힘이 백신 스케줄을 재보궐 선거에 맞췄다는 악의적 음모론을 만들어낸 것에 이어, 백신도 못 구하는 무능한 정부라며 여론을 호도하고 나섰습니다.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습니다. K-방역의 실패 음모론이 곧 국민의힘의 승리가 아닙니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욕심나시는 마음을 왜 모르겠습니까.
착각과 바람은 자유지만, 어떻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을 정치적 이익과 맞바꾸려 하시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며 외국이 부럽다는 국민의힘께 말씀드립니다. 영국은 2만 명의, 미국은 20만 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부러우십니까.
국민의힘 "백신도 없고 믿음도 없는 정부"국민의힘은 총 6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2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 2건 △폭행 논란에 휩싸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에 대한 내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예산까지 편성했는데 정부는 여전히 빈손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 국정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 정부는 백신도 없고, 믿음도 없다. 정부는 비겁하게도 며칠 전부터 변죽만 울리고 있다. 총리는 "공감대", "중대기로" 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법적책임", "젊은층 개탄" 등 경고장만 날린다. 국민 여론이 3단계를 요구할 정도로 끓어오를 때까지 군불만 때는 것인가. 마지못해 3단계를 결정했다면서 나중에 책임을 피하려 하는 것인가.
정부는 경제와 방역 사이에 오락가락했다. 한쪽으로 갈 때마다 기존의 효과는 사라졌다. 국민은 성실히 방역수칙을 따랐고,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지금의 재앙적 상황의 책임은 모두 정부에 있다.
정의당 "우리도 野…안철수 '야권 단일후보' 무례"정의당은 총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단일후보' 발언에 대한 비판 등이었습니다.
정의당은 자신들도 야권이라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한 안철수 대표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다음은 정의당 논평입니다.<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 :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대체 누가 자신을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어줬다는 건지, 안철수 대표 본인의 바람을 말씀하신 것 같아 그저 안쓰럽기만 합니다. 집권여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은 모두 야당으로, 정의당도 야당입니다.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과 연대해 '보수야당 단일후보'를 하든 말든 정의당과는 무관한 일입니다. 또한 정의당은 가치와 정책이 다른 정당과 선거연대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 '야권 단일후보' 표현은 무례하고 옳지 않습니다. 대선까지 출마하셨던 분으로, 이런 내용을 잘 아실 분이 밑도 끝도 없이 야권 단일후보를 주장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그저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국민의당 "정청래, 중증기억상실증 빠졌나"국민의당은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출마를 조롱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을 향해 날 선 반응을 쏟아낸 국민의당 논평입니다.<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 왜 우리 국민들이 하지 않아도 되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반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설상가상 어쭙잖은 정치평론으로 안철수 대표를 비하하는 낯두꺼운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이 정도면 파렴치함을 넘어 신속한 정신감정이 필요한 중증기억상실증에 빠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지금 내 코가 석자인 줄은 모른 채 야당 대표의 출마 선언에 왈가왈부할 때인가.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중진 의원이라면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와 침묵으로 반성하는 모습부터 보이기 바란다. 만약 정청래 의원이 번지르르한 입술과 기름진 미소로 계속 정치평론을 하고 싶다면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고 원탁 테이블로 돌아가기 바란다. 그나마 그 시절에는 웃기기라도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