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코로나 환자급증 상황…병상확보 가장 급선무"

입력 2020-12-16 18:34
수정 2020-12-16 18:35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과 같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비상상황에서는 병상을 확보하는 일이 가장 급선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찾아 수도권의 병상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그는 "지금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헌신적인 의료진과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협조로 'K-방역'은 결코 무너지지 않고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도 의료진을 향해 "조금만 더 버텨달라는 말조차 할 수 없다. 일년 동안 누적된 피로도 모자라 한파와 사투까지 벌이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에도 의료진이 나서줬다"며 "수도권 인력 부족 소식에 전국의 의료진이 다시 자발적으로 손을 모으고 병원을 통째로 제공하거나 병상을 내어주는 병원장들의 헌신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진, 공무원들 모두 국민과 함께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모두가 지쳐있지만 함께 힘내 이 위기를 꼭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