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진흥회는 지식재산(IP) 담보대출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 등 5대 지방은행과 ‘지식재산 담보 회수지원기구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오는 16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특허청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IP 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지식재산 담보 회수지원기구’를 출범했다.
지식재산 담보 회수지원기구는 IP 담보대출을 받은 중소·벤처기업의 부실 발생 시 담보특허의 매입을 지원하며 한국발명진흥회가 이 기구의 전담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기존 산업·기업·농협 및 4대 시중은행(신한·우리·하나·국민)에 5대 지방은행까지 함께 지식재산 담보 회수지원기구에 참여하게 됐다.
작년 말 4331억원을 기록한 IP 담보대출 실적은 지난 2월 회수지원기구 출범을 계기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1일 ‘지식재산(IP) 금융센터’를 조직 내 설치하는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지식재산 담보 회수지원기구가 금융기관이 안심하고 IP 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판이자 우리 기업들의 혁신을 추동하는 성장판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