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남궁민,"난 하얀밤 마을 실험체" 연쇄 살인 인정->설현 "뭔가 있어"

입력 2020-12-15 21:45
수정 2020-12-15 21:46

'낮과 밤' 남궁민이 하얀밤 마을에서 인체 실험을 당한 실험체였음을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는 도정우(남궁민 분)가 손민호(최진호 분)을 쫓았다.

이날 손민호는 이지욱(윤경호 분)과 함께 은신처로 몸을 숨기려 했고 도정우가 그 장소에 나타났다. 이에 손민호는 "28년 전에 일어난 일을 굳이"라며 가방에서 칼을 꺼내 도정우를 찌르려 했다. 이에, 도종우는 "난 이미 그때 칼을 잘 쓰는 양반이라고 생각했다니까"라며 손민호의 흉기를 빼앗아 어깨를 찔렀다.

손민호는 하얀밤 사건 마을과 관련해 지은근이 살아있다는 점과 오정원이 재단에서 배척됐다는 사실을 도정우에게 알렸다. 이후 공혜원(김설현 분)과 제이미 레이튼(이청아 분)은 살인미수 혐의로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공혜원은 도정우를 심문하다가 그에게서 "나는 하얀밤 출신이야. 그곳 말이 자선단체지 대규모 인체실험 장소었어. 처음엔 몰랐어. 왜 친구들이 갑자기 아픈지, 갑자기 사라지는지. 신은 없어. 신이 있다면 용서할리 없는 인간들이. 나는 그곳에서 실험당한 아이들 중 한 명이야"라고 증언했다.

이를 듣고 있던 공혜원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죄 없는 사람들은 죽인 건 정당하지 않다"라고 말했지만, 도정우는 "죄가 없는 건 실험체가 되서 죽은 아이들이지"라고 받아쳤다. 범행 수법을 묻자, 도정우는 "자각몽을 이용했다"라고 답하며 "나는 분명히 선택권을 줬어. 그걸 거부한 건 그 사람들이지. 그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거든"이라고 답했다.

이에 공혜원은 뭔가 더 있음을 감지하며 "죄가 있어도 죽여서도 안 된다. 죄가 있으면 죽여도 된다고 생각해요? 하얀밤 마을에서 무슨일이 있었죠?"라고 물었지만 도정우는 "뭔가 제안을 받는다면 다 받아들여야 할 거야.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이니까"라는 묘한 말을 했고, 제이미도 같은 문장을 되뇌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