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15일 ‘LG하우시스 2021/22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하고 코로나시대 인테리어 키워드로 ‘집’을 제시했다. 온라인 세미나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디자인 전문가와 고객 등 약 3000여명이 참여했다.
LG하우시스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다양한 활동의 중심지로 떠오른 집에 대해 고찰하고 '홈캠프-기분 좋은 부스터', '펜트하우스-하이퀄리티 은둔 생활', '그래니스 코티지-유유자적 슬로 라이프’ 등 3가지 디자인 테마를 제안했다.
'홈캠프'는 집콕생활로 인한 우울한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초현실적인 디자인에 주목하면서 그래픽적인 질감과 색상이 돋보이는 키치한 디자인을 공간 구성에 핵심 요소로 활용한다는 의미이다.
'펜트하우스'는 개인위생이 중요해 지면서 독립된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트렌드로 스톤, 우드, 메탈 등의 소재를 최대한 활용해 갤러리 같이 꾸민 미니멀한 공간이 유행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니스 코티지'는 도시 아파트에서 성장한 소비자들의 전원 생활에 대한 로망을 담은 버섯, 나비, 들꽃 등 동화적인 모티브의 복고풍 감성요소를 결합한 디자인이 주목 받을 것을 의미한다.
회사는 이번 세미나 개최와 함께 서울 논현동에 있는 'LG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강남' 전시장에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테마관'을 열고 방문객들이 내년 디자인 테마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에는 20여명의 인테리어 소상공인들도 참여했다. LG하우시스가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와 협력해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돕자는 취지의 상생활동 차원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